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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화재 4명 사상(종합2보)
박명한 2004-06-15 16:02:32
오늘 오전 5시 40분쯤
성주군 월항면 유월리 44살 이모씨 집 안방에서 불이 나
이씨의 부인 43살 안모씨와
12살과 3살난 아들 등 모두 3명이 숨지고
15살된 첫째 아들은 중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장남 이군은 경찰 조사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던 중
누군가 둔기로 머리를 때려 의식을 잃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불이 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두 아들의 뒷 머리에서
둔기에 맞은 흔적이 있고
안방에는 방화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가스버너가 발견됨에 따라
평소 고부갈등을 겪어온 이씨의 부인이
가정불화를 비관해 자식들을 때려 실신시킨 뒤 불을 질러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