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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봄배추 값 폭락
박명한 2004-06-15 11:10:32
경북 일부 지역의 봄배추 값이 크게 떨어져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봄배추 수확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산지 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정도로 폭락했고
대구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도
경락가격이 지난해보다 3∼40% 떨어졌습니다.
영양지역의 경우 산지 배추 값은 5톤기준으로
지난해에는 평균 100만원이 넘었지만
올해는 50만에서 60만원으로 떨어졌고
밭떼기 계약을 한 상인들마저
채산성이 없다며 수확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군위와 영천, 청송 등지에서도
배추 값이 지난해보다 3∼40% 가량 떨어지자
농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중국산 배추 수입에다
경기침체 등으로 수요는 늘지 않는데 비해
시기적으로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