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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구정수장 발암물질 대책마련 시급(출연) 상세보기

대구정수장 발암물질 대책마련 시급(출연)

이현구 2004-06-15 08:48:59

대구의 수돗물에서

발암물질인 1.4 다이옥산이 다량으로 검출되고 있는데도

환경당국이 이를 사실상 방치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페놀사태를 겪은 대구에서 또다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현구 기자 나와있습니다.


문 1) 먼저 1.4 다이옥산이란게 어떤것인지부터

잠시 언급을 했으면 하는데요..


네.. 1.4 다이옥산은

섬유제조와 합성피혁, 농약 등에 주로 사용되는 액체로

국제암연구센터에서 분류한 발암물질입니다.


또 세계보건기구가 현재

리터당 50마이크로그램을 권고기준농도로 설정하려하고 있고

일부 선진국에서는 규제기준을 정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수질오염물질로 규정돼 있지 않아서

검사나 감시항목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1.4다이옥산이

이미 대구에서는 4년전부터 다량으로 검출되고 있었습니다.


환경당국이 사실상 이를 방치해오다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문 2) 최근에서야 1.4다이옥산 검출결과가 일반에 공개된 것이군요..


네... 지난 2000년부터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연구원이 벌인 조사결과

낙동강 수계의 11개 정수장에서 1.4다이옥산이 검출됐고,

특히 대구지역에 대한 검사에서는

거의 해마다 기준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지난 2001년 4월에 매곡정수장에서는 리터당 173.7,

두류정수장에서는 리터당 217.6마이크로그램이 검출돼

기준치를 최고 4배나 넘어섰습니다.


또 올해 2월에도

매곡과 두류정수장에서 기준치의 두배 가까운

90마이크로그램 퍼 리터가 검출돼

당국이 나몰라라 하는 사이에

대구시민들은 유독물질이 함유된 물을

계속 마셔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홍준석 대구지방환경청장의 말입니다.

(인서트 1)


문 3) 환경당국에서 사실상 별 조치를 하지 않은 셈이군요..


환경부는 2000년부터 유해물질을 배출해온 배출업소를

올해 들어서야 경우 찾아냈습니다.


구미공단의 새한과 효성 등 7개 섬유회사가

폴리에스테르를 만들면서 유해물질을 다량으로 내보냈다는 것인데요..


물론 법적 규제기준이 잆어서

이들 업체에는 행정지도조치만 이뤄졌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제도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서

이들 업체의 배출처리 공정은 개선되지 않은 상태며,

정수장에서는 자체검사 장비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문 4) 이제라도 대책을 서둘러야겠군요..


환경부는 1.4다이옥산을

법적 관리항목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분석방법과 정수처리 공법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홍준석 대구지방환경청장의 말입니다.

(인서트 2)


대구상수도사업본부에서도

다음달중으로 1.4 다이옥산에 대한 자체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5) 환경단체들도 일제히 환경당국을 비난하고 나섰다죠?


대구.부산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발암물질 검출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한 것은

직무유기를 넘어 공권력의 테러"라고 비난했고요..


1.4다이옥산의 저감방안을 비롯한

종합적인 수질검사 기준을 세우고 1.4다이옥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확인조사를 벌일 것을 촉구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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