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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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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돗물에서 기준치 넘는 발암물질 검출

이현구 2004-06-14 16:07:11

대구지역 수돗물에서

발암물질인 1.4(일사) 다이옥산이 기준치의 4배 이상

높게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늘

지난 2001년 12월 매곡정수장에서

리터당 173.7마이크로그램의 1.4다이옥산이,

두류정수장에서 리터당 217.6마이크로그램의

1.4다이옥산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1.4다이옥산은

섬유제조와 농약 등에 주로 사용되는 액체로

수질오염물질로 규정돼 있지는 않지만

세계보건기구가 리터당 50마이크로그램을

먹는 물 권고기준치로 정해두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대구시는 지난 3년간

두류와 매곡정수장에서 검출된 1.4다이옥산의 평균 농도는

각각 36.8, 30.2마이크로그램으로 기준치를 밑돌고 있으며,

지난 12월 한차례만 기준치의 4배가 넘는 양이

검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환경부가 배출업소에 대한 추적에 나서

구미공단의 새한과 효성, 한국함섬, 동국무역,

코오롱, 성안합성, 도레이 새한 등

7개 업체가 합성섬유를 만들면서

이를 배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환경부는

1.4다이옥산을 먹는물 수질감시항목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구시도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관리에 나서는 한편

다음달부터는 1.4다이옥산을 자체검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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