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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범 사망자 태우고 도주
박명한 2004-06-14 16:06:45
교통사고를 낸 뺑소니범이
사망한 피해자를 태우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안동시 태화동 동아기업 삼거리에서
상근 예비역인 21살 이모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53살 강모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치었습니다.
이씨는 그러나
승용차 앞 유리를 뚫고
차량 조수석으로 떨어진 강씨를 실은 채
10km 떨어진 자신의 친구집으로 달아났다가
현장에 떨어진 차량 번호판을 발견하고 추적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이씨의 차량 조수석에 쓰러져 있던 강씨는
온몸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과속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를 마친 뒤 신병을 군부대에 인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