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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희일비.... 상세보기

일희일비....

조회 1257

효민 2008-03-11 20:41:31

방송을 하는 사람들은 꽃이피고, 낙엽지는 시즌이면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떠나보내야하는 아픔도 겪어야하고
더 나은 새로움을 위하여 머리를 굴려야되는 시간이기도하다.
바로 봄, 가을 정기 개편이다.

그리고 보면 라디오방송의 생명은 6개월이다.
더러는 몇6개월을 거듭하는 사람도 있지만....
담주부턴 '아만남'이 오후 4시 5분으로 이사를한다.
다들 열심히 만들고 애청해주시고 마이크를 두려워 하지않은 분들의 덕분이다.
류정수 소장님, 권준대선생님,이동민 선생님, 고강호원장님,전효원선생님....
또 아낌없는 격려와 문자로 참여를 유도해주시는
마반장님...일화님.... 다들함께가는 아만남이다.

섭섭함도있다.
착잡한 묘한기분이 들기도하고..
서울방송이 아닌 로컬(지방)방송이라 겪는 아픔이 아닐까하고 애꿎은 생각에
방송 부장님께 언성을 높이기도했다.

오후4시대의 음악방송은
2005년 라일락향기풍길때부터 2007년 낙엽뒹굴때까지 내가 마이크앞에 앉았던
애정이 가는, 아니 내맘의 고향같은 프로이기도한데....
그땐 3시에 했었다 오후 3시고 4시고 또 오전11시까지
불교방송에서 이시간대에 스님 진행자는 처음이라는 여러 역사를 쓰기도했다.
오랜 산고끝에 얻은 자식을 잃은듯한 이 허전함.....

내맘이 이럴땐 다른관계자들의 맘은 오죽하랴싶음에 내색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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