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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제 13회 팔공산 동화사 승시 축제 개막 상세보기

제 13회 팔공산 동화사 승시 축제 개막

정시훈 2023-10-07 18:54:39

스님들의 옛 산중장터를 재현한 팔공산 승시축제가 

오늘(7일),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승시축제는 모레(9일)까지 사흘동안 동화사 경내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임담 의현 대종사는 개막식 법어를 통해

“승시(僧市)는 시대를 앞서간 선인들의 뿌리를 찾는 거룩한 행사”라고,

설했습니다.

 

[인서트] 동화사 방장 임담 의현 대종사

“모든 이 시대, 여러 가지 시대정신을 앞서가는 것은 산중에서 정진하시고,

우리 금당선원, 선지식께서 정진하신 그 힘으로 모든 창조적인 큰 일을

해 내는 것입니다.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은 “세계 속에 한국전통과 불교문화를 알리는 장으로

성장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팔공산 승시 축제를 통해 우리 사회가 서로 소통하며, 화합과 결속을 통해

이 땅에 어둠과 고통을 걷어내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충만한 문화축제,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자랑할 세계 문화유산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하면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이날 승시 개막법요식에는 동화사 본.말사 대중스님들과 홍준표 대구시장 부인 이순삼씨,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윤석준 대구동구청장, 류성걸 국회의원, 

장세철 동화사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했습니다.

 

스님들의 ‘산중장터(山市), 스님장터’라 불려온 승시는 고려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매달 보름, 스님들은 수행에 필요한 불교용품, 생활용품, 특산물을 가져와 물물교환 장터를 열었고, 

장터는 사찰에서 필요한 용품들을 구하는 장소일 뿐 아니라 

서로의 문화와 정보를 교류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됐습니다.

 

특히 팔공산은 많은 스님들이 수행하고 있어 큰 규모의 승시가 정기적으로 열렸다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올해 축제는 전통 한지등 전시, 전통놀이 한마당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가족문화공연, 국악과 클래식 한마당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김흥국, 숙행, 신유, 장미화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개막공연에 이어 

둘째날인 8일에는 승가 씨름대회,지역 문화예술인 공연, 가족문화공연이 이어지고, 

9일에는 국악인 오정해와 함께하는 국악·클래식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또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19시까지 “승시마당, “전시마당”,“놀이마당”,

“특별체험” 등 상설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