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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우학스님, 도올의 알량한 지식이... 상세보기

우학스님, 도올의 알량한 지식이...

정윤철 2004-03-09 11:29:07


도올 김용옥 교수가

최근 공중파 방송의 한 강의에서

불교 세계관인 윤회사상을

깎아 내리는 내용의 강의를 한 것을 두고

지역 불교계에서도 강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올은 모 방송에서

인도문명에서 윤회라는 윤리가 생겨난 것은

윤회와 업, 응보사상이 카스트 제도를 정당화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라며

인과응보라는 것은 근원적으로 잘못 됐다는 정도전의 사고는

대단히 과학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남불교대학 관음사 회주 우학스님은

최근 법보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정도전은 반란을 합리화 하기 위해

불교를 비판하는데 혈안이 돼 있었던 사람으로

도올이 충분한 여과와 비판 없이 자기식대로 수용해

불교의 인과법을 매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학스님은 또

김용옥씨의 알량한 지식에 불교교리의 핵심과 정법이

일방적으로 훼손되는 것을 불교교단이 간과한다면

불교 전체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교단차원에서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