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대 총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역의 각 정당들도 오늘 하루

유권자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지역의 전 의석을 석권한 한나라당은

대구시당 차원에서 별다른 행사를 갖지 않는 대신

당선자들이 유세차량을 타고 지역구를 돌며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지역에서 한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한

열린 우리당 대구시당은 오늘 오전 시당 사무실에서

대구,경북 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지지를 보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하고

지역주의 해소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민주노동당 대구시지부는 오늘 오전

시지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록 지역에서 당선자를 내지는 못했지만

진보 정당의 국회진출 초석을 놓아준

대구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한편

선거기간 주장했던 정책과 공약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선자를 내지 못한 것은 물론

득표율도 제대로 올리지 못한

지역 민주당과 자민련은

침울함 속에서 별다른 행사를 갖지 않았습니다